올드보이 황금종려상 수상작 시간 한국영화

2019년 5월 25일 오후 7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답니다.

봉준호 감독 이날 '기생충'은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한국영화 100년사 최초의 기록이자, 2009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받은 이후 9년 만의 본상 수상이랍니다.

한국영화는 2016년 '아가씨'(박찬욱 감독), 2017년 '옥자'(봉준호 감독), '그 후'(홍상수 감독), 2018년 '버닝'(이창동 감독)까지 최근 3년 연속 칸영화제 경쟁부문 문을 두드렸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답니다.

이로써 '기생충'은 역대 한국영화 칸영화제 최고상 영예를 누리게 됐습니다. 한국영화의 칸영화제 본상으로는 2002년 '취화선'(임권택 감독) 감독상,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 감독)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이창동 감독) 여우주연상(전도연), 2009년 '박쥐'(박찬욱 감독) 심사위원상, 2010년 '시'(이창동 감독) 각본상 이후 여섯 번째 수상이랍니다. 그간 한국영화의 역대 최고상은 '올드보이'가 받은 심사위원대상이랍니다. 이는 황금종려상에 이은 2등상에 해당합니다.